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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백세] 폐렴균 유행으로 항생제 내성 심각성 부각 "암보다 큼 위협"

by 구름과 비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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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 유행하면서 항생제 내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조직화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최대의 보건 위협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서 항생제 내성을 겪은 환자 비율은 51.7%로 과반이다.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가 병을 일으킨 세균을 더는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내성이 생겨 어떤 강력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세균을 슈퍼 박테리아라고 한다.

항생제 내성은 공중 보건에 큰 위협이 되지만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바이러스가 더 주목받으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이번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면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이 다시 부각됐다.

세계보건기구는 항생제 내성을 세계 공중 보건의 최대 위협 중 하나로 규정했다.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즉 암 사망자 수 예측지인 820만 명보다 약 200만 명 더 많다.

항생제 내성은 인명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비용에도 막대한 손실을 이야기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요 항생제 내성균 6종이 일으키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5501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발간된 국책 연구에선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연간 손실 금액을 최소 3조 6100억 원에 서 최대 12조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에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가 쓰인다. 우리나라에선 2011년부터 마크로라이드 내성균이 보고됐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균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속균균 증이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카바페넴 내성 장 내 세속균증 감염 환자와 병원체 보유자 발생건수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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