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 박남정 딸 시우, "부모님 관심 독차지하는 언니 부러워" 스스로 극한으로 몰며 공부했다.

가수 박남정과 그의 둘째 딸이  부모님 관심을 받기 위해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며 공부에 몰두했던 이유를 밝힌다.

박남정 딸 시우 금쪽 상담소 찾다.

3월 3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춤으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박남정이 자신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둘째 딸 시우와 함께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먼저 첫째 딸 STAYC 시은의 제보 영상이 공개된다. 시온은 시우가 스스로를 극으로 몰아넣는다며 걱정하며 시우가 극잔적으로 수면욕과 식용을 배제하면서까지 독하게 입시에만 몰두했다고 전한다. 박남정 역시 시우에게 대해 너무 독할 때가 있어 아버지로서 걱정된다고 말한다.

영상을 본 시우는 예고 재학 시절 입시를 준비하며 독하게 공부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조용한 탈의실에서 공부하는 건 기본, 학원을 마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첫차 타고 등교하거나 잠이 부족해 지하철에서 쪽잠을 자다 종점에 가는 등 극한으로 자신을 몰아간 일화를 밝혀 상담소 식구들을 놀라게 한다.

박남정의 둘째 딸 박시우.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시우에게 독하게 공부한 이유를 물었고, 시우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1등에 집착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나를 움직이는 힘인 동기를 언급하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내적 동기와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는 외적 동기가 있음을 설명한다.

오은영 박사의 말을 들은 시우는 박남정의 딸이라는 꼬리표와 아이돌 언니의 존재가 큰 외적 동기로 다가왔음을 털어놓는데,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왜 유독 언니가 외적 동기로 다가온 것인지 물으며 시우의 내면 분석에 돌입한다.

박남정의 딸 시우는 연습생 생활, 드라마 촬영, 공부까지 뭐든 잘 해냈던 언니처럼 되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닮고 싶은 사람을 보며 기준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하며 형제, 자매 간 본능적으로 생기는 질투심리인 카인 콤플렉스를 언급하며 마음속 언니에 대한 질투심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박남정의 딸 시우는 아빠를 고발했다.

머뭇거리던 시우는 먼저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언니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걱정이 쏠렸던 것이 부러웠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할 경우 스스로 불안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자신만의 내적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날 상담소에서는 아빠가 너무 극성이라는 두 딸의 고민도 공개된다. 아빠가 나이 들면서 잔소리가 더 많아졌다는 시온의 폭로를 시작으로 시우 또한 친구들과 여행길 때 아빠가 실제로 따라왔었던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박남정은 자신의 가정 철학은 아이들이 집을 천국으로 느끼게끔 해주는 것이라며 여태 딸들에게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음을 밝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남정이 자녀들을 위한 24시간 대기조, 일명 용수철 아빠임을 포착하고 딸들이 힘들 만한 상황이면 무조건 달려가는 박남정에게 부모로서의 권위가 부족하다는 일침을 날렸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춤으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박남정.

하지만 박남정은 권위뿐만 아니라 집안 내 존재감이 없다며 딸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남정에게 권위가 없는 원인을 파해치고자 박남정의 아버지에 대해 질문을 이어간다.

그러자 박남정은 아버지의 존재를 모른다고 답하며 유년 시절 선명회 합창단 단체 생활로 인해 터놓고 이야기할 남자 어른이 없을뿐더러 위계질서가 강한 남자 선배들과 함께 자랐다고 고백하는데, 오은영 박사가 본 박남정이 권위 없는 아빠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남정, 박시우 부녀의 금쪽 상담소 방송은 오늘 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