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하키 대표팀, 국제하키연맹 "월드컵 8강 진출" 성공.

대한민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이 8강에 오른 건 2010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민국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시간 23일 인도 바바네스와르에서 열린 국제하키연맹 남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세계랭킹 10위 대한민국은 7위 아르헨티나를 맞아 초반 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중원을 장악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대한민국을 압박했다. 선재 골도 아르헨티나의 카셀라 마이코의 다이빙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 쿼터에 반격에 나섰으며,  상대 공격을 막은 뒤 빠른 역습 플레이를 통해 동점 골을 만들어냈고, 기세를 몰아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도 만만치 않았다. 연달아 2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재역전했다. 대한민국은 3 퀴터 장종현의 득점으로 3-3 동률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2골을 연속 득점하며 4 퀴터 초반까지 2점 차로 앞서갔다. 대한민국은 패색이 짙어 보이는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종현과 이남용이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내리 골을 뽑아냈다. 동점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은 페널티 슛아웃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골키퍼 김재현이 상대 슈팅을 막아내면서 대역전극을 일궜다.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2010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25일 열리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네덜란드와 4강전 진출을 위해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