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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여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과 여권 정치인들은 과거 이해찬이 막말 사례를 언급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해찬은 전날 충남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의 당원 전국 순회강연에서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 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며,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들어가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해찬은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수십만 발의 포탄 이송을 진행 중이라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언급하며, 그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순간 러시아가 우리를 보복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짓을 겁도 없이 하고 있다며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들어가야 하나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늙은 여우 이해찬은 제가 총리 할 때 우크라이나에 공식 방문을 한 번해봤는데, 우리가 신세 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며, 주로 농사나 많이 짓고 따은 아주 비옥하다. 이어 우리나라 물건을 오히려 사가야 하는 나라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이해찬은 그 전쟁에 끌려들어 가서 우리가 얻을 게 뭐가 있는가, 이렇게 무분별하니까 외교도 안보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은 이해찬의 부적절한 언행을 비판하며 과거 부산은 초라한 도시, 서울은 천박한 도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식에서 기자에게 한 욕설 등 이해찬의 막말 사례도 언급했다.
강사빈 국민의 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또 하나의 막말을 자신의 막말사전에 남겼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찬은 과거 지역 비하, 장애인 비하 등 수차례 막말을 쏟아냈던 이해찬은 이제는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고 있는 다른 나라에까지 결례가 되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는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전 세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히로시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인도적 물품 지원과 전후 복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자유세계와 연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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