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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1국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을 꺾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26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진서는 188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선제점을 따냈다. 신진서는 이번 승리로 공식전 14연승을 이어갔으며, 올해 들어 국제대회 포함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바둑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돌을 가린 결과 백을 잡은 신진서는 익숙지 않은 포석을 선택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60수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잠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신진서는 특유의 냉정함을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다. 우변에서 왕싱하오의 느슨한 행마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판을 마무리했다. 최종적으로 대마를 잡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대국 시간은 4시간 28분, 남긴 시간은 신진서 9단이 11분 28초, 왕싱하오 9단이 5분 56초였다.
신진서는 지난해 제10회 잉씨배에서 왕싱하오에게 패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대국을 통해 설욕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강호 판팅위 9단, 롄샤오 9단, 구쯔하오 9단, 당이페이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중국의 떠오르는 강자 왕싱하오는 이번 대회에서 커제 9단, 랴오위안허 9단, 리치징 9단 등을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커제 9단, 구리 9단과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세계 최다 메이저 타이틀 기록은 이창호 9단이 17회이며, 그 뒤를 이세돌 9단 14회, 조훈현 9단이 9회이다.
난양배는 처음 열린 메이저 세계 대회로, 기존 세계대회와 다르게 피셔룰을 적용했다. 피셔룰은 착점을 할 때마다 지정된 초만큼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빠르게 두는 게 시간 배분에 유리하다. 제한 시간은 기본 2시간, 추가 시간 15초가 주어진다. 초읽기 소리가 나지 않는 점이 기존 대국과 다른 점이다.
중국바둑협회와 싱가포르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달러 약 2억 6000만 원, 준우승 상금 10만 싱가포르달러 약 1억 700만 원이다. 난양배 결승 2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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