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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3단은 더 큰 무대에서 실력을 쌓기 위해 지난 3월 일본기원에서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후 8개월여 만에 첫 공식전 첫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저녁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준결승에서 스미레 3단은 김민서 4단을 꺾었다.
두 기사의 기풍대로라면 화끈한 전투바둑이 기대됐으나 반상은 예상과 달리 잔잔하게 흘러갔다. 반상은 쌍방 모양의 경계선을 그으며 때 이르게 한집 한집이 소중해진 중반을 맞았다. 미세한 승부에서 스미레 3단의 정교함이 앞섰다.
김민서 4단으로서는 우하에서 헛돈 것이 치명적 착가, 미세한 바둑에서 패착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 후에도 패를 걸고 나서 팻감이 적절치 않아 완전히 무너졌다. 2시간 45분, 278수 끝에 스미레의 8집 반승, 초읽기는 스미레 3단이 10분 정도 먼저 들어갔고, 쌍방 마지막 초읽기까지 갔다.
두 기사는 이달 초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세로 부딪히듯 세 경기 연속 장고판에서 격돌해서 스미레 3단이 1패 후 2승을 거둔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스미레 3단이 4승 1패로 리드 폭을 키웠다.
결승 상대는 19일 정해진다, 준결승을 벌이는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의 승자가 스미레 3단과 3판 2선 승제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여자랭킹 6위 스미레 3단은 상대전적에서 1위 최정 9단에게 3패로 뒤져 있고, 10위 김혜민 9단에게 1승으로 앞서 있다. 누구와 붙고 싶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최정 사범님과 3번기를 둘 수 있으면 좋겠다. 실력 차이가 많아서 결승까지 잘 준비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49명이 참가한 예선, 시드 4명이 합류한 본선 16강 토너먼트, 결승 3번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제8기 여자기성전의 상금은 우승 5000만 원, 준우승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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