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내일부터 시작. "2~6개월 영아" 대상.

질병관리청은 오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 예방접종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보도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종전까지 20만~30만 원의 비용이 들던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생후 2~6개월까지의 영아로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 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해진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의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구토, 고열. 심한 설사 증세를 일으켜 입원치료가 필요한 탈수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국가필수 예방접종이 되면서 비용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질병청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적용되는 오는 6일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받았을 경우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접종 시 2회 접종 로타릭스와 3차 접종 로타텍 중 선택할 수 있다. 로타릭스는 생후 2~4개월에 한 번씩 2회 로타텍은 생후 2~4~6개월에 한 번씩 3회 접종한다. 질병청은 두 백신 모두 국내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의 감염 및 중증화 예방 측면에서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아 1차 접종 이후에는 같은 종류의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이미 않은 영아도 부분적인 면역만 형성됐을 수 있어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또 질병청은 접종 간격을 8주 간격으로 지킬 것을 권고했다. 만일 접종이 지연된 경우 1차를 로타릭스로 접종했다면 2차를 최대 생후 8개월이 되는 첫째 날까지 1차를 로타텍으로 접종했다면 최소접종간격 4주를 고려해 2~3차를 접종을 생후 8개월이 되는 첫째 날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가능 월령인 생후 8개월 0일을 지났다면 접종 후 장중첩증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접종하자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