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 친선경기 2대 2 무승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캡틴의 중책을 맡아 대표팀에서는 역대 최장기간인 4년 7개월째 주장으로 이름을 올린다. 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전반 10분과 전반 47분 터진 손흥민의 연속골로 2대 0으로 앞서다가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3분 뒤 호르헤 카라스에게 연달아 실점해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브라질과의 카타를 월드컵 16강전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이 치른 A매치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의 첫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의 109번째 A매치에서 36호와 37호 골을 기록했다. 역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58골,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50골에 이어 대한민국 선수 A매치 개인 득점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울산 문수경기장은 3만 5~6천 명의 관중으로 가득 찬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콜롬비아 대표팀이 늦게 도착한 바람에 예정보다 21분 늦은 시간에 킥오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