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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여사가 광주광역시가 진행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23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오복 여사는 전날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카카오톡으로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오복 여사는 메시지에서 호국 유공자는 무관심하면서 북한, 중국 공산세력을 도운 인물을 기념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보훈 가족에게 피눈물 나게 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업이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김오복 여사는 정율성이라는 분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고, 6.25 전쟁 위문단을 조직해 중공군을 위로하고, 중국으로 귀화한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되고 국토가 폐허가 된 전쟁을 부추긴 사람, 김일성에게 상장까지 받은 그런 사람을 위해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크게 높였지만, 강기정 시장으로부터 돌아온 답은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라 중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출신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인민해방군행진곡을 작곡하는 등 중국 정부로부터 그 업적을 인정받아 신 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광주시는 정율성을 한중 우호 교류를 상징하는 인물로보고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일대에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총 4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보도를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확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 안중근, 윤봉길도 못 누리는 호사를 누려야 할 만큼 그가 대단한 업적을 세우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오월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광주가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기념해야 할 만한 인물이 과연 누구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날 보후부 관계자도 정율성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했던 인물로, 그를 기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측과 협력해서 광주시의 해당 사업이 적합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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