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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가 경영 악화로 폐국 위기에 내몰렸다며 서울시의회에 긴급 지원금 20억 원을 요청했다.
TBS는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콘텐츠 다양화 등을 자구책으로 제시하면서도 버틸 수 있는 자금적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했다.
8일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배수의 진을 쳤다는 심정으로 서울시의회에 20억 원을 요청한다며, 20억 원은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금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익 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20억 원을 지원해 준다면 연말까지 어떻게든 버텨볼 것이라고 말했다.
TBS는 연간 예산 약 400억 원 중 약 70%를 서울시의 출연금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에서 2022년 11월 통과된 TBS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이 지난 6월 시행되며 재정지원이 끊겼다. TBS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투자처를 찾고 1년여간 인원 감축을 진행했지만 폐국 위기를 막지는 못했다.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서울시 지원이나 기적적인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이달 안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폐국 수순을 맞게 되는 건 객관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TBS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들도 제시했다. 이성구 대행은 TBS는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에서도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익 방송 기능을 유지하면서 민간 기업의 새로운 활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분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성구 대행은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구 대행은 김어준 씨가 TBC 뉴스공장과 유사한 브랜드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관련 소송에 철저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정치적인 편향성 논란을 일으킨 분들이 지금 회사를 나갔고, 심지어 더 많은 수익을 벌고 있는데 남은 직원들은 그 멍에로 인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부조리하다면서 그들이 사재를 떨어서라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들은 허무한 사랑의 결과라며, 꿩 먹고 알 먹을 때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는 無賴輩 방송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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