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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은 남녀 개인, 남녀 단체, 혼성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의 양궁은 전 세계에서 독보적 실력을 자랑한다. 올림픽에 첫 정식 종목으로 편입된 이래로 세계 최강자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대표적 효자 종목이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파리 올림픽의 메달 수상자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한국 양궁의 5개의 금메달 중 남녀 단체전과 혼성 총 3개를 가져갈 것이라 내다봤다.
양궁대표팀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홍승진 총감독은 올림픽 출전에 앞서 우선 금메달 5개 중 3개를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바람, 비 등 행운까지 더해진다면 더 나은 성적도 기대한다며, 모든 선수가 컨디션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다른 국가에 내 준 적이 없는 한국 양궁
이 가운데서 초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역시나 여자 단체전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다른 국가에 내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에 추가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양궁은 서울올림픽에서는 신궁 김수녕을 비롯해 왕희경과 윤영숙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합작하며 9연패의 시작을 알렸다. 김수녕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이은경과 조윤정이 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김경욱과 윤혜영, 김조순, 2000 시드니올림픽 김수녕과 윤미진, 김남순이 정상을 차지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윤미진과 이성진, 박성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중국의 홈 텃세를 딛고 박성현과 윤옥희, 주현정이 애국가를 올려 퍼지게 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기보배와 이성진, 최현주가 정상에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기보배와 장혜진, 최미선이 역사를 이어갔으며, 무엇보다 여자 ㄱ개인전은 물론 남자 개인, 단체전까지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직전 대화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은 무난히 한국의 몫이었다. 당시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 순으로 활시위를 당겼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자멸까지 겹치며 세트스코어 6-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임시헌, 남수현, 전훈영이 원 팀을 구성해 10연패에 도전한다. 3명의 선수들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지만 전 세계 양궁 대회에서 가장 어렵다는 한국 대표팀 선발전을 뚫고 오라온 선수들이기에 믿음을 보낼 만하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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