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최악의 초대형 사고" 프랑스,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

2024 파리올림픽이 27일 오전 2시 30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최악의 초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악의 초대형 사고 프랑스,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

개회식은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의 약 6km에 이르는 구간에 배를 이용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50여 명의 Cook l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입장했다.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ee 표기에 따라 전반부에 배치됐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간 발생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북한의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o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라고 호명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의 영문명으로 한국을 소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엑스 등 SNS에도 대회조직위원회의 실수에 항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북한의 명칭으로 한국을 소개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대한체육회 등 관계 부처의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건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제8회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100년 만에 다시 열린 게 된 이번 올림픽은 완전히 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또한 198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한 이래 사상 첫 야외 개회식으로 꾸며졌다.

이번 대회는 난민팀 포함 205개국 1만 500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21개 종목에 143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