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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김하성은 월드베이스볼 1등이 꼴찌를, 꼴찌가 1등을 이기는 게 야구,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美/日 꺾은 선배들 기운 받아, 우리도 이긴다.
16일 서울 리베라청담 베르사유홀에서 2023 월드베이시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강철 WBC 감독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lg트윈스 투수 고우석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참석했다.
김하성은 KBO에서 뛸 때만 하더라도 수비보다 공격이 더 돋보인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6 시즌 동안 타율 0.294, 940안타, 133 홈런, 575타점, 606 득점을 기록했다. 20 홈런`20 도루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2 시즌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3인 후보에 오를 정도의 빼어난 수비 실력을 보여주며 공/수 능한 유격수임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입증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하성을 이미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과 함께 대표팀 키스톤콤비로 활약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할 말이 없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부진 출사표를 전했다. 그러나 에드먼의 합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큰 걱정은 없다. 김하성은 대화를 많이 하겠다. 할 것만 하면 된다. 크게 문제없을 거라 본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야구는 최근 침제 기다.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3, 2017년 2회 연속으로 예선 탈락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신화를 쓴 축구 대표팀처럼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고픈 마음이 크다.
김하성은 1등이 꼴찌를, 꼴찌가 1등을 이기는 게 야구다. 선배들이 미국과 일본을 이긴 기운을 받아서 우리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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