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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전통한복]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모던한복 20/30 인기, "블랙핑크"가 신곡 의상으로 선택해 큰 관심.

by 구름과 비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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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현대식으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모던한복이 20/30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 특히 블랙핑크가 신곡 의상으로 선택해 큰 관심이 높아졌다.

2020년 6월 말 미국에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발표한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옷을 입고 나왔다

또한 외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맞는 호텔이나 면세점에서도 모던한복 형태의 유니폼을 도입하고 있으며 일상에서도 실내 전용 모던한복의 관심이 높아져 출시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롯데면세점 국내 전 점에서 한복을 재해석한 디자인 유니폼을 도입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 문을 연 한국식 바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모두 모던한복 유니폼을 입고 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널 리빙 브랜드 자주는 지난해 실내 전용 모던 한복 출시하기도 했다.

전통 한복을 20~30세대 감각에 맞게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모던 한복은 BTS, 블랙핑크가 입고 나오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BTS는 2018년 선보인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와 공연 무대에서도 모던한복을 입고 등장했으며 블랙핑크는 2020년 6월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와 공연 무대에서 모던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디자인한 블랙핑크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리사가 입은 한복은 스타일리스트팀에서 자체 제작했고, 제니와 로제가 입은 한복은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디자인했다. 김단하 대표는 자신이 한복에 관심을 가진 계기로 할아버지를 꼽는다. 김단하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매듭 장인이라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의 매듭을 보고 자랐으며 그런 집안 분위기가 한복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단하 대표는 개량한복, 모던한복을 제작할 때 기준이 있다고 한다. 전통 한복의 뼈대를 흔들거나 지우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전통 복식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한복을 만든다고 했다. 예컨대 제니가 입은 한복은 남자 복식인 도표의 형태와 같다며 소매와 길이를 줄여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말하며 한복의 배래선은 그대로 살렸다고 했다.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디자인한 블랙핑크

또 로제가 입은 검은색 외투는 남자 전통 복식인 철릭에서 영감을 받아 모양과 제작 방법이 흡사하다고 한다. 그리고 크롭트 톱은 조선시대 가슴 가리개라고 하는 속옷의 형태인데 문양을 더해 밖으로 노출시켰고, 화려한 문양은 조선시대 궁중 보자기에 사용된 봉황문을 새겨 넣었다고 했다.

이렇게 한복 제작 과정을 종합해 살펴보면, 모던한복을 만들 때 최신 트렌드를 마구잡이로 반영해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우리 고유의 멋스러움을 살리면서도 제작 방법은 전통을 훼손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실제 김단하 대표는 한복에 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단하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인 2016년부터 한국궁중복식연구원에서 조경숙 명인에게 한복 디자인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디자인한 블랙핑크

지난해 10월 김단하 대표는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깡 봉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단하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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