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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5일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소원 빌고 "세시풍속".

by 구름과 비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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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은 올해 음력 1월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며 설 명절의 마지막 날이다.

5일은 정월 대보름

한 해 가운데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으로는 1월 15이며 한 해의 안녕과 소원을 비는 전통 설 명절이다.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세시풍속과 행사를 알아보자.

달집 태우기

정월대보름은 전날 밤에는 집의 불을 밝혀 놓고 밤을 꼬박 보낸다, 이를 보름 새기라고 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한다. 대보름날 아침에는 더위를 팔았다. 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을 불러 더위를 팔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다.

대보름날 낮에는 풍물패가 온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를 하고 지신을 달랬다. 북청사자놀음과 강강술래도 펼쳐지며 북청사자놀음은 사악한 것을 쫓고 경사를 맞는다는 벽사진경의 뜻을 담고 있다. 달집 태우기는 짚이나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올린 더미에 불을 붙여 액운을 태우고 가정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의 일종이다.

풍물놀이

또 하나 빠트릴 수 없는 전통놀이가 바로 쥐불놀이다. 논둑과 밭둑에서 마른풀을 태우며 펼쳐지는 것으로 겨울을 지낸 들판의 들쥐를 쫓는다고 해서 쥐불 놓기라는 이름이 붙였다. 지금은 오락성이 보태진 쥐불놀이로 거듭났다. 보름달이 뜨기 전, 가족이 모두 뒷동산이나 언덕에 올라 달맞이를 하며 소원도 빌기도 한다.

문화재청은 궁능유적본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서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열며 지름 3m에 이르는 보름달 모형을 오후 6시부터 밤 8시 30분까지 볼 수 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보존회도 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와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연날리기, 장승제, 달집 태우기가 진행된다.

쥐불놀이

오후 6시에는 소원지가 달린 달집을 태우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은 4~5일 입춘과 정월대보름 행사를 함께 차린다. 4일 오전 10시에는 입춘첩 붙이기를 하며 대보름 당일인 5일 오후 2시부터는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와 부럼 깨기 체험, 6시 30분에는 달집 태우기를 하며 강릉농악 공연 공연과 지신밟기 등이 펼쳐진다. 

강릉 망월제도 5일 강릉시 남대천 둔치 강릉단오장 일원에서 3년 만에 열리며 소원 글쓰기, 강릉농악 공연과 지신밟기 등이 펼쳐진다. 삼척 엑스포 광장에서도 3~5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주요 행사는 대기줄다리기, 망월놀이, 새해 소망 길놀이 등이다. 김해 천문대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3차례 대보름달 관측, 소망종이 적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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