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서거 50주기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서거 50주기를 맞은 故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서거 50주기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15일 정혜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영수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정혜진 대변인은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 기다리고 있는 유족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대통령 부부는 묘소에 도착 후 헌화 및 분향하고, 묵념으로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 등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던 육영수 여사를 추도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잠시 묘소를 둘러본 뒤 걸어 내려오면서 박지만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육영수 여사를 함께 추모했다. 김건희 여사는 박지만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고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서거 50주기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2021년 8월 경선 후보 시절에도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허리 통증과 건강은 어떠시냐며 안부를 물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에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근혜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