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북한군 20일 오전 "군사분계선 20m" 정도 또 침범, 이달만 세번째

지난 20일 오전 북한군인들 20여 명이 군사분계선 20m 정도 또 한 번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다.

북한군인들은 20일 오전 군사분계선 20m 정도 또 침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0일 오전 11시경 중부전선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들이 군사분계선 20m 정도 침범하는 모습을 식별했다. 이에 군은 경고방송 이후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즉시 북상했다.

북한군은 북상한 뒤에도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계속해서 수풀제거 및 땅파기 등 불모지 작업을 이어갔다고 한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20일 야간까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라 판단해 침범 사실을 21일 공개했다.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 상황

우리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내 여러 곳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 즉 군사분계선 침범이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은 지난 9일과, 18일에 이어 20일까지  이달 들어 세 번째 침범이다. 세 차례 모두 작업을 하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침범했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판단이다.

현재 군사분계선 근처에는 수풀이 우거진 경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작업을 하던 복장이었고 침투하는 것과 양상이 달라 단순 침범으로 판단했다며, 유엔사에 통보했고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서는 유엔사에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