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6차 민생토론회 "동해안에 8000억 규모 수소 산업벨트 조성, 경북 수소산업 허브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26차 민생토론회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동해안에 8000억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3000억 규모의 경주 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경북을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첨단에너지 신산업의 허브 경북▶동해안 관광 신거점 경북▶스타트업코리아의 주역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정부 지원책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언급하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업구조혁신이 중요하다며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구축과 경주 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경북 수소산업 허브로

경북 수소산업 허브로

윤석열 대통령은 8000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포항 수소연료전자 클러스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알리면서 이는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원전산업과 관련해 경주에 3000억 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원전산업 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한을 3, 4호기를 차질 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산업과 관련해서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거론하며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 설치 계획을 알렸다.

스타트업과 스마트팜 사업지원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지역 산업구조 혁신의 또 다른 핵심축으로 스타트업과 스마트팜을 꼽고 사업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어 1500억 원을 투입해 경산에는 스타트업 파크를, 포항에는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하겠다며 30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자금을 조달하고,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면 2500억 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교통인프라와 관광 인프라 개선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국도 7호선 경주~울산구간 확장 등 경북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약속하고 확실히 챙기겠다고 했다.

아울러 관광인프라와 관련해 경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며, ▶1300억 원 규모 호미곶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 등 동해안 휴양벨트조성 사업 등을 알렸다.

이외에도▶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건립, 2026년까지 200억 원 투입,▶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국제교육원 건립 등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최근 경북과 대구 간 통합 논의를 언급하며 경북과 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