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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배] 세계 기왕전, 역대 우승자들의 귀환으로 판도 재편... 중국 불참 속에 5월 19일 24강전을 시작으로 21일 16강전 진행

by 구름과 비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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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이 거센 파고를 넘어 5월 19일 흥미진진한 대진으로 막을 올린다.

LG 배 세계 기왕전, 5월 19일 24강전을 시작으로 21일 16강전 진행.

5월 1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본선 24강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중국 위기협회가 지난 24일, 전기 시드 배정자인 커제 9단을 포함한 중국 선수단 전원이 통보해 온 것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주최 측은 발 빠르게 대처하며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은 기존 계획대로 선수단을 파견하며, 공석이 된 중국 선수단의 자리는 LG배 역대 우승자들을 초정하여 채우기로 결정했다.

LG배의 빛나는 역사를 장식했던 별들이 다시 한번 승부의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은 바둑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바둑 영웅 이창호, 유창혁, 불멸의 기사 이세돌, 강동윤, 일본의 왕리청, 장쉬, 대만의 저우쥔쉰 등 총 7명의 걸출한 기사들이 초청 대상이다.

다만, 아쉽게도 은퇴한 이세돌과 이번 LG배 국내 선발전 2회전에서 고배를 마신 강동윤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기원은 초청된 역대 우승자 명단을 아직 공개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한국에 배정된 12장의 본선 티켓은 전기 시드를 확보한 변상일 9단을 필두로 국가 시드 4인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안성준 9단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국내 선발전 통과자 7명이 차지하게 된다.

지난 25일부터 한국기원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 중인 국내 선발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34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8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하여 34.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과연 누가 마지막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선발전의 최종 승차는 4월 30일 결승 대국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본선 일정은 5월 19일 24강전을 시작으로 21일 16강전이 펼쳐지며, 8강과 4강전은 오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망의 결승 3번 기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긴 여정 끝에 누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30회 LG 배 세계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에 달한다.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칠 선수들에게 넉넉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 선발전의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본선 경기의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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