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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 엔데믹] 코로나 환자 "한달만에 6배 폭증", 재유행에 치료제 "품귀"

by 구름과 비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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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치료제와 진단키트의 품귀현상도 일고 있다.

코로나 환자 한달만에 6배 폭증

10일 질병관리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이달 첫째 주에는 861명이 신고돼 5.8배 뛰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 2407명의 65.2% 80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 18.1% 2251명, 19~49세 10.3% 1283명이다.

이번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45.5%로 6월보다 33.4% p 늘었다. KP.3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 중이다.

KP.3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기침, 38도 이상 열, 두통, 호흡곤란, 인후통, 설사, 오심 구토 등이다.

환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과 약국에선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의 품귀현상이 일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다섯째 주 4만 2000명분 이상으로 33배 늘었다.

경증 /중등증 환자 치료에 쓰이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위험을 85% 줄이지만, 치료제 부족으로 일부 약국과 환자가 제때 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약은 증상 발현 후 5일 내 먹어야 효고가 있다.

팍스로비드는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 만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권장된다.

MSD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역시 중증화 및 사망 예방 효과가 각 29%, 25% 이지만 치료제 부족으로 일부 약국과 환자가 제때 약을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치료제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시/도 주관 아래 지역 내에서 수급 관리 물량을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공급하도록 했다.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공급 주기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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