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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하기로 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애국시민들이 몰렸으나 경찰의 차 벽에 막혀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다.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라는 호재를 얻은 듯 경찰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 등을 폭동 방지'라는 명목으로 원천 차단하는 모습이다.
22일 Sky Daily 보도에 따르며 전날 헌재 정문에는 경광봉을 든 경찰 10여 명이 순찰하고 저지선이 이중으로 설치돼 헌법재판소 앞은 요새화'했다. 헌법재판소 앞 4차선 중 2개 차선에 경찰차백이 세워졌으며 차벽 트럭도 등장하여 5톤 트럭 옆 면에 너비 8.6m, 높이 4.1m의 대형 펜스를 붙였다.
또한 이것도 부족해 기동대 64개 부대 4000여 명을 배치했다. 그리고 이들은 신체보호복으로 불리는 진압복을 입고 헬멧을 썼다. 헌법재판소 인근 2개 차로에는 차 벽이 설치됐다. 이날 동원된 경찰 버스는 192대다. 인천과 강원경찰청 및 전국 경찰 등에서 기동대 경력을 동원했다.
저지선 넘어 법원 정문 앞에도 경찰버스 3대가 주차됐고 입구를 막아섰다. 경찰은 담을 뛰어넘을 이들을 막겠다며 현재 정문 좌/우측 담벼락에 경찰 기동대 차량, 스타럭스 차량 등이 줄지어 배치했다.
차 벽'을 넘어서 경찰 벽'을 이중으로 만든 경찰은 시위대와 행인들의 통행을 가로막고 신분증 확인이 된 이들에 한해서 통행을 허락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전방 100m가량의 구역을 완전히 막았다. 이곳에서의 집회는 허가되지 않아, 애국 시민은 인도 위에서 구호를 외치거나 윤석열 대통령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만난 한 여성은 이재명이 대통령 될까 봐 무서워서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가두리 전략을 세운 경찰들은 애국시민들을 19일 국민대행진날과 같은 방식으로 에워쌌다. 3중, 4중으로 방패를 든 경찰이 맨 앞줄에 늘어서며 애국시민들의 이동을 막아서거나 골목길 앞을 울타리를 치고 그 앞으로 경찰이 막아서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경찰의 봉쇄 탓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오후 2시 기준 안국역 일대에는 경찰 추산 4000여 명 인파가 안국역 2번과 3번 출구 앞에서 저지당해 인도 등에 서서 STOP THE STEAL, 부정선거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또 엄마부대'가 오후 1시 안국역 5번 출구에서 주최한 헌법재판소 앞 탄핵반대 국민대회'가 신고 집회 중 가장 대규모로 열렸는데, 중장년층 여성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온건한 모습으로 현장을 지켰다. 이들은 폭력집회와 선을 긋고 평화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20·30 청년은 앞선 집회보다 더 줄어든 모습이었다. 서부지법 폭동사태 등으로 경찰의 다수 청년을 현장체포 후에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졌다.
실제 이날 온라인 단 톡 방에서는 무조건 집회가 아닌 일인 시위라고 해야 한다. 구속되면 아무것도 없으니 평화 시위하자. 아직 싸울 날이 많다. 몸을 아끼자'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오후 2시쯤 윤석열 대통령 이동 소식이 전해지며 안국역 2번 출구 근처 인파가 몰려들었다. 부정선거 척결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임을 들어 해산을 촉구했다.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1인 시위라도 100여 명 넘게 모여 시위하는 건 미신고 집회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탄핵 찬성 집회 보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안국역 2번 출구에서 10여 명 수준의 탄핵찬성 집회가 열리자 경찰이 늘어서 이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 시민이 항의하자 경찰은 집회 신고가 됐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제보자는 역 앞 100m는 직선거리 집회신고가 안 되는데, 경찰이 집회신고가 됐다고 좌파 유튜버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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