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醫寶鑑2] 순환기 질환 중 하나인 "각혈"의 증상과 원인 및 처방법

각혈은 기침과 함께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포함, 또는 그런 증상과 결핵, 암 따위로 인해 발생한다.

각혈에 좋은 음식

각혈의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각혈의 위치나 시기 및 진단방법 등에 원인이 달라질 수도 있다.

국내연구에 따르면 결핵의 원인 중 대부분은 폐결핵이라고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또한 기관지확장증, 폐암, 만성 기관지염, 폐렴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각혈은 또한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

적은 양 각혈증상일 경우에는 기관지확장증, 폐암, 승모판협착증, 반복성 폐경색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고름이 많은 가래와 피가 같이 나오는 증상일 경우에는  폐농양, 폐렴, 기관지 확장증이 원인 일수 있으며, 각혈의 양이 많이 나오는 증상일 경우에는 폐결핵, 괴사성 폐렴, 기관지확장증, 폐암 등이 원인이 되어 각혈의 양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각혈은 30% 정도는 증상은 있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라고 하니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증세를 확인하시어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응급처치 방법은 먼저 환자를 편안히 눕힌다. 머리를 낮추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피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하고 피가 흘러나오도록 해야 한다.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가슴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주고 폐의 혈관을 수축시켜 주는 응급처치를 헤야 한다.

그리고 흘린 객혈을 모아서 전문가들에게 보여줘  증상을 판단하도록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각혈에 좋은 음식

생지황과 생강 : 생지황을 깨끗이 씻은 다음 짓찧어 즙을 낸다. 생강도 같은 방법을 즙을 내어 3 : 1 비례로 섞어서 따뜻이 데워 한 번에 10ml씩 하루에 두 번 정도 먹는다. 생지황은 성미가 달고 차며 독이 없고, 지혈 작용이 있다. 생강은 구토를 멈추게 하는 작용이 강하다.

율무쌀 : 열매의 껍질을 벗긴 율무쌀 알맹이를 적당한 양만큼  부드럽게 가루를 낸다. 돼지고기 등심살을 삶은 것을 얇게 썰어서  율무쌀가루를 적당히 묻혀 하루에 한 번씩 실컷 먹는다. 음식을 먹고 좀 소화된 뒤에 먹는 것이 좋다.

율무의 성미는 달고 약간 차며 독이 없다. 몸을 보하고 폐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각혈할 때 쓰면 효과가 좋다.

향부자 : 향부자 뿌리를 캐다가 흙을 씻어 버리고 그늘에 말려서 털을 모두 뜯어 버린다. 그리고 부드럽게 가루 낸 것 4~6g을 미음에 타서 먹는다. 하루에 두 번씩 먹으면 곧 피가 멎으며 기분이 좋아진다. 향부자의 성미는 달고 약간 차며 독이 없고, 지혈 작용이 강하다.

생건지황, 아교, 부들꽃 : 생건지황 150g, 잘게 썰어서 노랗게 볶은 아교와 부들꽃가루 각각 80g을 모두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g씩 따뜻한 물에 타서 밥 먹은 후에 먹는다. 며칠 동안 계속 먹는 것이 좋다.

생지황 : 생지황 뿌리를 캐어 깨끗하게  씻어서 절구에 짓찧은 다음 적당량의 물을 넣고 찌꺼기는 짜 버린 물을 달여 마신다. 약 용량은 지황 20g을 1 일양으로 하여 하루에 여러 번씩 빈속에 먹는다.

호박잎 : 서리가 온 후에 딴 호박잎 서너 장에 물을 적당히 넣고 진하게 달여서 단번에 먹는데, 하루에 두 번씩 달여 먹는다. 그리고 호박 껍질을 잘게 썰어서 말렸다가 가루 내서 한 번에 2~3g씩 각혈할 때 먹는다.

측백나무 잎 : 측백나무 잎 200g을 짓찧은 다음 여기에 물을 한 사발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한 번에 20~25g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측백나무 잎의 성미는 쓰고 약간 차며, 독이 없다. 청량성 수렴제인데 각혈, 토혈, 유혈 등에 지혈약으로 쓴다.

구기자 뿌리 즉 기골피를 진하게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효과가 좋으며, 또한 무화과 열매를 생식하면 특효가 있다. 또한 실고사리의 포자가 있는 풀을 깨끗이 말려 포자를 털어서 1회에 2g씩 달여서 식 전에 마시면 특효가 있다.

양파를 삶거나 날 것을 부식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으며, 느티나무의 꽃 또는 열매를 말려 10g 정도를 달여서 마시면 특효가 있다. 또한 느티나무의 꽃을 볶아 가루를 만들어 잇몸 또는 혀에서 피가 날 때 바르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