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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여사,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 군을 용산 대통령실 초대,

by 구름과 비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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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1일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반가운 재회에 김건희 여사는 로타 군을 번쩍 안아 올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윤석열 대통령은 그러다 떨어뜨리겠다며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회한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군을 안아주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준비하는 로타 군을 만나 축구공을 선물하고 함께 축구 놀이를 하며 로타 군의 회복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 축구놀이를 하고 있다.

로타 군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을  때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다. 이후 국내에서 후원 문의가 이어졌고 로타 군은 서울 아산병원으로 와 관련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병원복 차림으로 김건희 여사와 재회하기도 했다.

이날 윤석열 대령령은 심장질환을 앓은 탓에 축구를 해본 적 없다는 로타 군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했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며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로타 군을 번쩍 안아 올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면 감사한 마음으로 웃었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만났을 당시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두 달 전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야위어서 가뿐하게 들었는데 오늘은 힘겹게 들어 오렸다며 그만큼 로타 군이 건강해진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힘을 줘 로타 군을 들어 올리자 옆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웃으며 그러다 떨어뜨리겠다고 농담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로타 군을 초청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로타 군을 대한민구에 데려다준 대한항공 등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로타군이 무사히 치료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당시 저의 은인 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던 로타 군은 이날 꽃장식 엽서에 감사 인사를 적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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