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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석 달 여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대선 TV 광고를 게재하며 본격적인 선거 광고 싸움을 예고했다.
트럼프'캠프 측은 주요 경합주에서 방영된 TV광고에서 국경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받아들였다는 이미지를 덧씌웠다.
광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한 행사에서 춤을 추는 장면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이미지를 함께 섞은 것이다.
또한 이 광고에는 지난 2021년 해리스 부통령의 언론 인터뷰 내용도 포함됐는데, 국경 문제와 관련한 공화당의 집중 추궁에 대해 그는 왜 이렇게 나에게만 책임을 묻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이 들어갔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경 문제의 총책임자였던 부통령의 무책임한 모습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광고에서는 이주민들이 저지른 범죄를 언급하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광고에는 이슬람국가가 지금 미국에 있습니다는 내레이션도 들어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문제를 담당하는 차르'였다고 언급하며 바이든 보다 훨씬 더 나쁘고, 더 자유주의적인 해리스가 4년 더 집권하면 미국은 이민 범죄로 들끓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리스'캠프는 fearless 카멀라 해리스라는 제목의 선거 광고를 내놓았다.
광고는 캘리포니아주 검사로 20년 이상 일한 해리스의 경력을 소개하며 월스트리트와 제약사 등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억만장자, 대기업을 위한 감세, 오바마케어 종료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또한 앞서 해리스 부통령도 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검사 경력을 부각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분명한 차별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여성을 학대하는 성 착취자, 소비자를 등쳐먹는 사기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깨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 등 모든 유형의 가해자들을 상대해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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