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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 7일 한일 정상회담, "안보와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등 협의.

by 구름과 비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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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안보와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일에 이은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두 정상은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달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다. 정상회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유코 여사와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후지뉴스테크는 만찬이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의미가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앞서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아카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통해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오염수 논의 가능성과 안보와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등 협의.

이번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선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공동 기자회견이야 하겠지만 거기서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협의를 거치고 실제 정상회담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다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양국 간 의제와 관련된 협의가 끝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결론 날지 모르겠다면서도 국민 여러분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그 부분을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일청년 공동기금을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비자, 취업 관련 노력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지금 한일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정상 간 협의가 있을 때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지가 주요 관심사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한일정상회담 만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찬 테이블에 숯불고기가 오를 것이란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실무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결정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결정이 됐더라도 변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일반론 차원에서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에 오면 한식을 대접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만찬주류로 청주를 대접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서도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했을 때, 일본 측이 우리 측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류를 선택했다며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가 손님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술이 있다면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한 종류의 술이 아니라 몇 가지 술이 준비됐고, 이번에도 한 가지 술만 준비된다고 할 수없다며 아마도 청주가 나온 것을 기시다 총리가 사케를 좋아한다는 보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사케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술인 청주가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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