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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 멸균우유 수입액은 492만 4526달러로 전년 동기 688만 4965달러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폴란드 등에서 수입하는 수입산 멸균우유는 국산 우유보다 품질이나 맛 측면에서 떨어진다는 게 소비자들의 평가지만, 그런데도 멸균우유 수입량이 늘어나는 건 가격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산 우유 1리터 가격은 2000~3000원 수준이지만, 수입산 멸균우유는 1300원 안팎에 불과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우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9%로 지난 2014년 2분기 11.4%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원유 공급 가격이 더 오르면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 상승세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지난 9일부터 올해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해 젖소 사료비 등 우유 생산비가 늘면서 올해 원유 공급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 나온다며,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비는 리터당 2021년 대비 115.76원, 13.7% 상승한 958.71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는 생산비 증가 등을 고려해 원유 공급가 인상분은 리터당 69~104원 범위에서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원유 공급가 인상분이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유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던 유업체들도 관례에 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는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류를 제외하면 주요 식품류의 국내산 우유 사용률이 낮아 원유 가격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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