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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방

[눈물] 아무쪼록 건강하셔야 합니다. 고국에 한 번 오십시오.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by 구름과 비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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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 동포인 박남주 할머니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간담회에 앞서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원장의 착석을 도와주고 있다

"아무쪼록 건강하셔야 합니다. 고국에 한 번 오십시오.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박남주 할머니는 재일 동포로서 원폭 피해자로서 이런 날을 맞이한 것에 몇 번이고 눈물이 났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원폭 피해 동포들과 간담회를 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남주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하며 다른 원폭 피해 동포들에게도 조만간 꼭 한국을 한번 방문해 달라고 했다.

대통령실과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남주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자를 움직여 주던 게 너무나도 또렷하게 기억난다며 여기까지 살아왔구나라는 감회가 들었다고 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박남주 할머니가 자리에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직접 의자를 밀어준 것을 언급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한 박남주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 손을 두 손으로 감싸고 뺨을 갖다 대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국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포들이 원폭 피폭을 당할 때 우리는 식민 상태였고, 바로 해방과 독립이 되었지만 나라가 힘이 없었고 또 공산 침략을 당하고 정말 어려웠다며, 그러다 보니 동포 여분분이 이렇게 타지에서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가 여러분 곁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며 제가 정부를 대표해서 여러분이 어려울 때 함께하지 못해사 정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일부 참석자가 윤석열 대통령 발언 도중 눈물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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