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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제2 연평해전 승전의 주역 이희완 해군 대령을 각각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홍일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면서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대기 실장은 또 방통위는 현재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사정이라며, 김홍일 후보자는 업무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그리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충남 예산에서 2남 2녀 가운데 맏이를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를,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김홍일 후보자는 고교 졸업 뒤 대학에 가지 못하고 3년간 농사를 지으며 세 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댔다. 이후 전액장학금을 받아 충남대 법학과에 진학했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관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 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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