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기름값] 평균 "휘발유 1788원-경유 1693원" 14주만에 하락 전환

국내에서 기름값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67.2원으로 9.6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42.6원으로 18.7원 하락했다.

지난 8일 서울 한 주유소 가격.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9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276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는 1693.3원으로 3.8원 하락했다. 지난주  약 9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한 지 1주 만에 다시 1600원대로 내려갔다. 지난주까지 13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개입 의혹 부인 및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지속 등에 대체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7.8달러였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6.1달러로 3.8달러 내렸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92.6달러로 0.8달러 올랐다.

다만 이날 이스라엘-하마스의 갈등이 강화될 가능성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를 제재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6%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