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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 지하벙커도 뚫는 "美 B-1B 폭격기" 한반도 떴다. 北 도발에 즉각 대응

by 구름과 비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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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이 한반도에 전개된 미국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와 합동직격탄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는 미국 3대 폭격기 중 가장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며, 재래식 폭탄으로 융단폭격을 가하면 지하 벙커에 숨은 적 지도부에도 치명타를 줄 수 있어 Lancer 불린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의 실사격 훈련은 2017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북한이 최근 오물 풍선 살포, GPS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 수위를 높여가자 한미 양국이 대응 훈련에 나선 것이다.

미국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는 지난 4월 미 공군이 B-52H를 전개한 이후 올해만 두 번째다. 당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관련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합동직격탄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35B,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이번 합동직격탄 훈련에선 우리 공군의 F-15K 호위를 받으면서 B-1B가 합동직격탄을 투하해 중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확인했다. 또한 F-15K도 동시에 실사격에 나서 타격 능력을 점검했다.

미국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

한미 양국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를 계기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우리나라를 향한 미국의 철통 같은 확장억제 핵우산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 하고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강력하며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능력을 확인했다며,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미국 전략자산을 정례적, 그리고 수시로 전개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는 B-52H, B-2와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다. 전략폭격기 기체 내외부에 총 61t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초음속인 마하 1.25, 시속 153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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