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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최민정과 함께] 빙상팀 선수들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 성남시청 코치 채용 무산.

by 구름과 비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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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단이 목소리를 냈다.

최민정,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 6명은 31일 각자 자신의 SNS에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성남시청 빙상부는 전 현직 대표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확보한 팀이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훌륭한 팀을 이끌기 위해서는 경력이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지도자 선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내비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최민정 역시 선수가 어떤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낸다는 건 너무나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용기를 냈던 이유는 최근 성남시청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기사와 이야기들로 인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 덕목들은 뒷전에 있고 사회적인 이슈들이 이뤄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청은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총 7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빅토르 안, 한국명 안현수와 김선태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도 포함됐다. 둘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 대표팀 코치와 감독직을 수행했다.

성남시청 빙상팀

갑론을박이 쏟아지면서 대한민국 빙상지도자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성남시청 코치 공개 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자를 선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논란이 부담이 됐었던 성남시청은 31일 직장운동부 단원 공개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빙상 코치 부분은 합격자 없음이었다. 현재 성남시청 빙상팀은 감독, 코치 모두 공석이다. 이번 채용이 무산됨에 따라 원활한 훈련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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