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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차례 찾아갔다는 무속인 이선진 씨가 국회 비상계엄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4일 이선진 씨를 증인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선진 씨를 상대로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 무슨 점괘를 봐줬는지, 계엄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는지, 굿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야당은 이날 청문회에 정작 노상원 전 사령관은 부르지 않았다며, 국민의 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점을 보고 비상계엄을 했다는 식의 무속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무속계에서 비단 아씨'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선진 씨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선진 씨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 다른 증인들과 함께 증인 선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는 여기 오는 걸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訊問을 시작했다. 한병도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제시하면서 점괘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나, 군인 명단을 펜으로 적어 왔나, 문서로 가져왔나. 비상계엄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나" 같은 질문을 했다.
이에 비단아씨'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점괘를 의뢰한 건 맞지만 비상계엄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고, 군인 명단을 펜으로 적어 왔다고 답했다. 한병도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배신할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단 건가'라고 하자, 비단아씨는 나와 뭔가 함께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봤고, 군인들마다의 운을 많이 물어봤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은 "비단아씨'에게 굿도 하느냐, 노상원 전 사령관이 굿은 요청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비단아씨'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또한 같은 당 부승찬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말한 배신할 것 같은 인물은 기억이 날 것 같은데'라며 웃자, 비단 아씨'는 이름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비단 아씨'가 청문회에서 진술한 내용은 그가 비상계엄 사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과 대동소이'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비단 아씨에게 점을 봤다는 노상원 전 사령관은 이날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민의 힘에선 "무속 계엄" 프레임을 만들려는 것이 민주당 의도 아니냐란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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