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기념국민대축제] "윤석열 대통령" 파리의 영웅들 만나, "당신은 영웅" 국민감사 메달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올림픽 선수단과 만나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기념국민대축제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 등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도 많다며,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메딜을 따지 못했지만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파리의 영웅들

파리올림픽은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21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단 144명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이날 국민감사 메달도 수여했다. 국민감사 메달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선수들에게 국민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44명과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국민감사 메달을 제공했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메달 뒷면에 새겨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고 한다. 앞면에는 Team Korra가 새겨졌다. 메달은 파리올림픽 메달보다 지름이 0.5cm 크게 제작됐다.

이날 메달 수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장미란 문화체육과광부 차관을 비롯한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나와 선수와 지도자들 목에 메달을 걸어줬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스포츠 클라이밍 신은철 선수와 근대 5종 김성진 코치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궁 김우진, 태권도 박태준 등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와 지도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 선수단 조리사, 국가대표 지원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안전지원단 투입 경찰관 등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