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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군 복무 중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홍정기"일병 母, 아들과 장관님 눈 닮아 "끝내 눈시울 붉힌 한동훈"

by 구름과 비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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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군 복무 중 급성 백혈병에 걸려 숨진 故 홍정기 일병 어머니가 우리 아들과 눈 닮았다는 말에 눈물을 흘렸다.

끝내 눈시울 붉힌 한동훈 법무부 장관.

법무부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법무부 정부 과천 청사에서 홍정기 일병 모친과 면담했다.

이날 자리는 홍정기 일병 모친 박미숙이 한동훈 장관에게 국가배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은 약 1시간가량 이어졌다. 박미숙 씨는 내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했고 군의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박미숙 씨는 홍정기 할머니가 암 말기로 의식이 희미하신데 그런 어머님에게 편하게 가서 정기, 만나세요, 정기, 명예는 온전히 회복했습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가장 먼저 사과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제가 열 번이고 사과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배상법 개정안 신속 통과를 약속하며, 나라가 젊은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5년 9월 입대한 홍정기 일병은 군 복무 중 급성 백혈병과 뇌출혈이 발병했지만, 상급병원 이송 등 적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해 입대 7개월 만인 2016년 3월 사망했다.

유족 측은 군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위자료 지급 등 손해 배상 소송을 냈지만 지난 10월 법원은 사망보상금 등이 지급됐기 때문에 위자료까지 지급되면 이중 배상이 될 수 있다며, 국가배상법을 근거 삼아 원고패소 판결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0월 25일 전사/순직한 군인이나 경찰 유족이 연금을 받더라도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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