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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서거 58주기 추모식이 개최됐다.
19일, 오전 11시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황교안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과 이인수 박사 내외를 비롯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추억하는 500여 명이 추모식장을 가득 메웠다.
현충관은 전국에서 온 화환으로 둘러싸였고, 입구에서는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대표의 화환이 참석자들을 가장 먼저 맞이했다.
핍박과 멸시 등 고난을 겪으면서 외면당했던 과거 추모식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고, 전날까지 가득했던 먹구름도 맑게 개였다. 선명한 햇빛에 건물을 둘러싼 하얀 국화들이 더욱 환하게 보였다.
행사장 가장 안쪽에 모셔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정 오른쪽에는 윤석열 대통령, 왼쪽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이름이 적힌 화환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일동이 보낸 화환이 놓여 있었다.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화환이 이승만 전 대통령 추모식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과 역사적 평가가 사뭇 달라졌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화환도 눈에 띄었다. 박민식 장관의 화환은 국회의장 화환 옆에 위치해 있었다.
이날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문무일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차례로 진행되었고, 이규학 이승만전집발간위원장의 추모 기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생전 영어로 연설하는 목소리가 최초 공개된 KBS 다큐 우리의 기억 영사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
행사 주최자이자, 참석자들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황교안 회장은 먼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전 앞으로 다가가 묵례한 뒤, 영정을 바라보며 준비해 온 글을 읽었다.
황교안 회장은 건국 지도자이자 한미동맹 주역인 이승만 건국대통령 영정 앞에 우리 모두 옷깃을 여미고 넋을 기리는 오늘은 어느 때보다도 감회가 깊고 새롭다며, 독립운동에 젊음을 바치고, 건국과 호국에 평생을 바친 혁명가 이승만은 평생 독립국가를 외쳤고, 결국 대한민국 독립을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모사에 나선 박민식 장관은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념과 진영 논리로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공을 퇴색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부정하려고 든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더 풍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이승만의 마음으로, 그 정신으로, 다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당신(이승만)의 90 평생은 조선 왕조의 망국과 독립운동과 자유 대한민국 건국과 호국과 망명의 거대한 역사박물관 그 자체라며, 좌우로 대립하고, 남북으로 분단되고, 소련/중공/북한이 침략하는 악조건 가운데서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호국하시느라 15년간 악전고투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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