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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안구 전체 이식 및 안면 재건 수술을 시행했다.
각막이 아닌 안구 이식으로 시력을 확보하게 된다면 장기 이식 분야에서 역사적인 성과가 될 전망이다.
10일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의료진은 지난 5월 미국인 남성 에런 제임스에게 세계 최초로 안구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제임스는 2021년 6월 전력선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7200 볼트가 흐르는 고압 송전선에 얼굴을 맞는 감전 사고를 당했다. 그날 그 사고로 왼쪽 눈을 적출하고 왼팔을 잃었으며, 코와 입술의 형태를 잃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의 안면을 재건하는 이식과 함께 안구까지 이식하는 이식을 실시하고로 하고, 제임스를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의료진은 3개월 후 30대 남성 기증자를 찾을 수 있었고, 140명 이상의 의료진이 21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집도했다.
일반적으로 시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앞 쪽의 투명 조직인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이 활용되는데, 안구와 시신경을 포함하는 눈 전체를 이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수술팀은 기증된 시신경을 제임스의 시신경과 접합할 당시, 신경 복구를 촉진하기 위해 기증자에게서 나온 특수한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가 수술 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혈류가 양호하고 거부반응의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취재진 앞에서 검진받으면서 기분이 좋다. 아직은 눈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없고, 아직 눈꺼풀을 깜박일 수 없지만 이제 느낌이 온다며, 어디서든 시작해야 하고, 첫 번째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식받은 안구로 사물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라며, 수술을 집도한 에두아르도로드리케스 박사는 우리는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며,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수술의 의미를 밝혔다.
또 뉴욕대 안과는 일련의 테스트 결과, 제임스의 시신경은 치유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눈에 빛을 비추면 뇌 신호가 잡히고 있으며, 시각 생성의 한 단계인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화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세포도 망막에 충분히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제임스는 눈꺼풀을 들어 올릴 때 코 주변에서 감각을 느끼고 있으며, 눈 주변 근육도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몬테피오레 의료 센터의 두 개안면 수술 프로그램 책임자인 오렌 테퍼 박사는 이 번 수술은 안면 이식 분야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며, 이번에 이뤄진 안구 이식이 어떤 형태로든 신경 기능이나 시각적 신호를 회복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외상이나 암으로 인해 눈을 잃은 환자들에게 엄청난 의학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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