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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위에 생기는 통증을 요통이라고 부른다. 요통은 그 자체로 질병이라기보다는 증상의 하나지만, 해부학적 원인을 발견할 수 없으면 그 자체로 질병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척추 관련 구조물 즉 척추뼈, 디스크, 후관절, 인대, 근육에 병적 변화가 요통의 원인이다. 병적 변화가 일부 있더라도 평소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척추의 보상 한계를 넘으면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허리통증은 갑작스러운 디스크 파열,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악화, 무리한 노동이나 운동, 척추 염좌 등이 요통의 기저 요인을 요통으로 발현시킬 수 있다.
허리통증 즉 요통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과 유병률이 올라간다. 척추의 노화가 진행되지만 아직 신체활동이 왕성한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도한 신체노동, 특히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경우와 흡연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와 연관되어 있다.
요통은 허리에만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골반, 꼬리뼈, 엉덩이, 허벅지, 다리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다리의 감각 저하 또는 근력 악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며, 디스크 관련 질환은 의자에 앉거나 숙이는 자세에서 디스크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심해진다.
척추관협착증은 걸으면 요통과 하지 저림이 심해진다. 주간관절증후군은 허리를 뒤로 젖히고 부하를 가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척추 근육 피로로 인한 통증은 여러 부위 관련 근육의 뻐근함 등을 호소할 수 있다.
허리통증은 다른 통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소를 평가한다. 병력과 신체검진 소견을 종합하여 가능성이 높은 원인 질병을 주정하고, 추가 검사를 하여 확진한다. 각종 영상검사와 신경검사로도 확진이 어려우면 의심 가는 신경과 관절, 디스크 등을 치료해서 통증이 호전되는지를 봄으로서 확진을 내릴 수 있다.
다양한 통증 또는 통증 관련 설문지를 통하여 통증의 성격, 그로 인한 불편감과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삶의 질 저하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
치료와 예방법
허리통증 원인을 제거/고정함으로써 허리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의 원인은 진단이 같더라도 서로 다를 수 있다. 똑같은 디스크탈출증이라고 하더라도 디스크가 신경을 직접 압박해서 아프다면 디스크를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할 것이고, 신경에 염증을 만들어서 아프다면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허리통증의 원인을 한 번에 해결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조합하여 장기적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스스로 운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능을 개선하며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특히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인한 안성 요통은 수십 년간 누적된 여러 척추 부위에 노화 때문에 발생하므로, 다른 만성 질환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할 대상이지 한 방에 낫게 해 주는 치료는 매우 어렵다.
허리통증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많은 허리통증 환자들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거나 가벼운 보존적 치료만 하더라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은 그로 인한 신체적 부담과 합병증의 위험보다, 수술로 예견되는 이득이 확실할 때만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거쳐 신중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적 치료는 수술 요법이 아닌 모든 치료 방법을 말한다. 급성 통증인 경우 대부분이 이 범주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근육 내 자극술, 신경 차단, 경막 외 차단 및 스테로이드 주입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척추 수술 후 발생한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와 같이 경막 외 유착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경막 외 유착 제거술이나 경막 외 내시경을 통한 유착 제거술을 시행할 수도 있고, 레이저 치료, 근육 운동 및 자세에 대한 등을 시행한다.
수술은 제한된 환자에서 시행하고 대상이 되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10% 내외이다. 신경 압박이 심해 방광이나 항문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대소변의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하지 마비나 위축이 발생해 진행되는 경우와 악성 종양이 확인된 경우에는 6~12주 정도의 보존적 요법에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장기간의 보존 요법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에 수술 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돌출된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시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하는 수술 요법도 있다. 압박 골절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바늘을 통해 척추에 기구를 넣어 찌그러진 척추뼈를 복원하고 시멘트로 고정시켜 치료하는 경피적 척추 후굴 풍선 성형술이나, 바늘을 통해 의료용 시멘트를 넣어 골절된 척추를 고정/치료하는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약물 요법이나 보존적 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척추 수술 후 허리통증 환자의 경우 척수 자극을 이용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도 있다. 허리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암성 통증에 의해 고통받는 통증 환자의 경우에는 척수강 내에 직접 약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해 주는 이식형 약물 주입기를 이용하면 복용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의 300분의 1에 해당하는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복용하는 약물의 양을 줄일 수 있으므로 동일한 진통 효과를 얻으면서 약물 복용과 관련된 합병증도 감소시킬 수 있다.
많은 허리통증 환자들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 등으로도 호전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조절되지 않는 허리통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전반적인 신체 기능의 저하,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허리통증의 악화는 비교적 드물지만 원발암이나 전이암 등을 놓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리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앉는 자세 등에도 너무 심한 허리통증 등이 발생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과도한 신체 노동을 피하며,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는 의자나 기구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척추기립근과 골반,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칼슘, 비타민D 등을 따로 복용할 수 있고,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면 도움이 된다. 골밑도 검사를 받고 골다공증이 있으면 약을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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