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도양 수온 2도 상승이 불러온 나비 효과.

2021년 4월 26일 지구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논문 하나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바로 몰디브 인근 바다 온도가 올라가 산호초가 죽어가고 있다는 연구 결과였다.

2019년 가을, 인도양의 동/서 수온 차 회대 2도.

실제로 지난 20년간 해수면 평균 높이가 0.8mm나 상승했고 이로 인해 해안 도시들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다. 또 다른 문제는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것일까?

온도 2도 상승은 43만개 핵폭탄이 폭발효과를 나타난다고 한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인간활동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한다.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양이 급증하면서 대기 중 농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태양열을 흡수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전 세계를 위협하는 대재앙의 릴레이.

물론 일부 학자들은 자연현상이라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화산 폭발이나 엘니뇨·라니냐 같은 기상 이변 탓에 일시적으로 수온이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분명한 건 이대로 가다간 머지않아 인류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치솟는 화염 토네이도.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개인 차원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에너지 절약 실천하기 등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해나가면 된다. 국가 역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우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만 미래 세대에게도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