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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신음하는 가운데, 올해 장마 전선도 매년보다 훨씬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은 한반도 역시 6월 중순부터 장마 전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월 말 중부 지방으로 올라와 7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장마 전선은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며, 지난 20일을 전후로 중국 남부 광시성에는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로 하루 만에 600mm가 쏟아졌고, 일본 오키나와에도 시간당 60mm의 강한 폭우가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28일 본격적으로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전 중 비를 뿌리기 시작해 시간당 50mm에서 이튿날인 29일에는 최대 200mm까지 강한 폭우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앙시상관측소도 27일부터 중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광둥 성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80mm가 내렸고, 국지적으로도 70mm에 달하는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마전선은 중국과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온도 크게 올라 해수 온도도 높은 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눈이 아직 쌓여있는 상황도 이유로 설명하며 장마 속에서도 폭염을 예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한 태풍이 종적을 감췄다는 것도 중요한 근거라며, 태풍은 적도 지역에서 만들어져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열과 습도를 분산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 고온 현상으로 4월, 빠르면 2월부터 태풍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5월 말까지 태풍이 없었다며, 1951년 태풍 통계 작성 이후 8번째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6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할 확률을 50%, 많을 확률을 30%로 보고 있으며, 7월에도 평년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을 각각 40%와 80%로 예상했다. 반대로 태풍은 2.5개였던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수준을 각각 40%로 예상하며 적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기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함께 단체와 기업들까지 나서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1900여 곳 공사 현장에 1200여 명을 투입했으며, 환경부도 여름철 홍수 피해 대책을 발표하고 취약 지역 홍수 대비 및 경보 체계도 점검했다. CCTV와 AI를 활용해 홍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안도 새로 시작했다.
지방 자치 단체들도 각자 취약 시설과 하천 및 하수 처리장 등을 점검하며 물난리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다만 2022년 대홍수로 다시 추진됐던 서울 지역 대심도 빗물터널은 2028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예산 문제로 유찰이 지속되다가, 최근에서야 예산을 1조 3869억 원으로 증액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장마철을 기준으로는 2029년에서야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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