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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상청이 발표한 프랑스 미래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프랑스의 기온이 5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프랑스 기상청은 프랑스의 미래 기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제3차 국가기후변화적응계획(PNACC-3)의 기초가 되는 자료다.
프랑스 정부는 해당 보고서에 기반해 농업, 경제, 교통,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에 대비하는 공공 정책을 세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미래 기후 보고서의 주요 키워드는 폭우, 건조한 여름, 산불, 폭염, 습한 겨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경엔 20세기에 매우 드물었던 40℃ 이상의 기온을 매년 경험할 수 있으며, 2050년부터는 기온이 50℃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 프랑스에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2년 즈음에는 평범한 해'로, 2100년 기준으로 매우 시원한 해'로 회자될 수 있다.
특히 2024년 여름 폭염으로 프랑스에선 37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24년 폭염의 지속 기간은 7월 28일~8월 14일로 약 18일이었다. 그러나 미래엔 폭염의 지속 기간과 발생 횟수도 지금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상 기후로 가까운 미래엔 폭염이 5월 중순~9월 말로 약 4개월간 이어질 수도 있으며, 1990년대와 비교했을 때 폭염 발생 횟수 또한 7배~12배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처럼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 내륙에 위치한 파리의 기후가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도시의 현재 기후와 비슷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폭염은 식수 자원, 자연환경, 산업 및 농업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폭염으로 인해 수분 증발량이 약 20% 증가해 프랑스의 1~2개월치의 강수량을 가뭄으로 잃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북부 지역의 경우 가뭄은 최장 5개월, 지중해 연안은 최장 7개월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산불 위험 기간은 지금보다 1~2개월 늘어 인간 사회에 큰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폭염과 또한 열대야 발생일도 늘 수 있다.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날을 의미하는데 발생일은 파리를 기준으로 1976년~2005년 평균 8일이었던 것에 비해, 비래엔 43일로 늘 수 있다.
기상청은 남부에 위치한 대도시 마르세유의 경우엔 동기간 열대야 발생일이 29일에서 88일로 약 3배 늘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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