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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차담과 오찬을 준비했다.
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한국 전통문화를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 및 메뉴까지 수개월 동안 모두 섬세히 챙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메뉴는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를 의미하는 퓨전한식으로 차렸다. 오찬 전 차담 자리에는 매화차와 두부과자, 야채칩과 계절과일, 쿠키가 준비됐다.
이어 오찬은 전체부터 수프,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총 4개 코스로 마련됐다. 퓨전한식을 기본으로 할랄과 채식, 락토프리 등 개인적 취향과 선호도 반영했다. 전채 요리는 모둠 냉채로 오이선을 시작으로 문어강회가 이어 나왔다. 기본 찬으로는 더덕나물과 궁중떡볶이, 백김치와 초당 옥수수죽이 놓였다.
메인 요리는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와 구운 채소, 배추겉절이 등이었다. 생선 요리로는 제주옥돔구이가 준비됐다. 채식을 선호하는 배우자를 위해서는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가 제공됐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니 김밥과 쌈밥, 편수 등도 메뉴에 포함됐다.
한국 전통문화 선보여
식사에 앞서 한국 전통문화를 아프리카 대륙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공연이 펼쳐졌다. 첼리스트와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연주가 체로가야금은 바다만을 상상하며 만든 바닷소리라는 곡을 연주했다. 참가국 중 11개국이 대서양 혹은 인도양과 접해있다는 점에 착안한 곡이다.
오찬 후 녹지원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 민혜성 명창과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이자 민혜성 명창의 제자인 마포 로르의 소리 협연이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 최현동과 함께 이뤄졌다.
이들은 춘향가 중 사랑가, 진도아리랑 등 우리 판소리 대표 대목을 통해 한-아프리카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사고로 팔을 잃은 아픔을 이겨낸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은 검정, 빨강, 초록, 노랑, 파랑의 범아프리카색을 이용해 여럿이 한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크로키로 표현했다. 이어 석창우 화백은 한-아프리카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다는 낙관을 쓰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상춘재 오찬장을 작은 백자와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화합을 상징한 표현 한 것이다. 또 일부 국가를 고려해 상춘재 정면 출입문을 개방해 상춘재 우측 끝에 기도실을 마련한 뒤 기도용 카펫, 시계, 나침반을 별도로 준비했다.
녹지원 야외 공연과 날씨 등을 감안해 전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방화선의 듸림선 부채, 신사임당 초충도 모티브의 손수건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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