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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더 글로리" 친구 부부 딸이 자신의 친자임을 알아도 생부일 뿐, 내 자식 데려올 수 없다는 민法.

by 구름과 비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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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은 유부녀 동창 연진과 밀회를 즐긴다. 연진이 다른 남자와 결혼했지만 상간남을 자쳐하면서까지 곁에 남고 싶어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은 유부녀 동창 연진

그러던 어느 날 연진의 하나뿐인 딸 예솔이가 자신의 친자임을 알고 내 자식을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찾지만 재준이의 변호사는 너는 예솔이의 친부가 아닌 생부라며 예솔이를 데려올 수 없다고 말한다.

민법 제844조에 따르면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 또한 혼인이 성립한 날부터 200일 후에 출생한 자녀는 혼인 중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드라마는 연진이 혼인 중 재준이의 아이를 임신했다 하더라도 예솔이는 혼인관계인 남편 도영의 자녀로 본다. 재준이는 어디까지나 생물학적 아버지이기 때문에 예솔이를 데려올 권한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이 예솔이를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 연진과 도영이 이혼을 해 법적으로 남남이 되고, 친자식이 아닌 것을 안 도영이 친생부인의 소를 통해 법적인 관계를 끊는다면 제삼자이자 생부인 재준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재준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인지청구 소송을 하면 된다. 혼외자를 자신의 자녀로 인정해 법적으로 부모, 자식 관계가 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법적 절차를 통해 재준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예솔이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준과 도영이 함께 예솔이를 바라보고 있다

다만 법적 친부인 도영이가 예솔이를 버리지 않을 경우 재준이가 데려올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과연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알리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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