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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대통령실] 北 3차 "오물풍선"에 정부 즉각 조치, 오늘 중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

by 구름과 비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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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재살포 한 것과 관련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北 3차 오물풍선 살포

대통령실은 9일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설치

대통령실은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며,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 간 긴장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장호진 안보실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 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 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고, 우리 군은 오물 풍선 720여 개를 식별했다. 여기에 지난달 28~29일 날린 260개의 오물 풍선을 더하면 약 1000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이에 정부가 대북 확성기 재개 등 방침을 밝히자 북한은 지난 2일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6~7일 탈북민들이 대북 전단을 띄우자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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