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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이스] 감독 이승엽 활짝 웃게 한 투수,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 "이승진".

by 구름과 비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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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이스 감독은 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우완 이승진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칭찬과 격려가 섞인 웃음으로 활짝 웃었다.

두산 베이스. 분위기가 달라진 이승진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캠프 때도 이승진을 긍정적으로 지켜보며 올 시즌 50경기와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목표를 세워줬는데, 따뜻한 호주에서 이승진의 투구를 지켜보니 기대감이 더 올라간 듯하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승진에게 제구가 좋았다고 구체적으로 칭찬하기도 했지만, 이 시기에 사령탑의 미소는 격려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승진도 감독이 어떤 마음으로 활짝 웃어주었는지 알기에 안도하진 않았다. 이승진은 2021년 전반기까지는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의 구위와 결정구를 활용하는 커브 역시 빼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2021년 시즌 후반기부터 지난해까지 꽤 오랜 슬럼프를 겪어면서 팀의 주축에서 밀려나 나중에는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었다. 이승진은 이제는 슬럼프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신을 믿고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다.

정재훈 두산 투수 코치는 이승진이 자난 2년의 실패로 얻은 게 분명 있으리라 믿었다. 이승진이는 실패를 몇 번 해봤으니까 얻는 게 있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 것도 얻는 것이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이승진과 지난 3 시즌을 함께하면서 어떤 선수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해줄 수 있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두산 베이스. 분위기가 달라진 이승진

이승진은 당장 만족까지는 안치만 사령탑의 격려에 힘입어 계속해서 자신감을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훈 코치는 정말 솔직하게는 작년, 재작년까지 스프링캠프 3년을 통 떨어서 보면 올해가 그렇게 좋진 않다며 본인이 페이스 조절을 위해 조금 누르고 있는 게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승진이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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