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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 2게임 연속 안타... 7년만에 만난 켈리 또 울렸다

by 구름과 비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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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7년 만에 성사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와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웃었다.

"이정후" 2게임 연속 안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3루수 맷 채프먼,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중견수 이정후, 1루수 월마 플로레스, 유격수 월리 아다메스, 포수 패트릭 베일리, 지명타자 루이스 마토스, 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 선발투수로 백전노장 저스틴 벌렌더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출격했다.

애리조나는 우익수 코빈 캐럴, 2루수 케텔 마르테, 지명타자 파빈 스미스, 1루수 조시 네일러, 3루수 에오 제니오 수아레즈,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중견수 알렉 토마스, 유격수 제랄도 페도모,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이정후에게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겼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날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24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고정 리드오프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1번 타자 역할을  맡겼다. 이정후는 다만 지난해 5월 12일 신시내티와 레즈와의 경기에 수비 중 펜스 충돌 후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되기 전까지 37경기 145타수 38안타 2 홈런 8타점 타율 0.262 OPS 0.641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정후는 2025 시즌 3번으로 타순을 옮겼다.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까지 40경기에서 154타수 44안타 4 홈런 24타점 OPS 0.794 타율 0.286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이날 이정후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원 볼에서 켈리의 2구 93마일 약 150km/h짜리 직구를 배트에 정확하게 컨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풀었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1루에서 켈리 공략에 성공하여 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노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2구째 88마일 약 142km/h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에 타이밍을 다소 뺏겼지만 한 손을 놓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와 함께 최근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후속타자 플로레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진루나 득점 없이 4회 말 공격을 마쳤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로 켈리 상대 강세도 이어갔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어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투수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데뷔한 이정후는 2018년까지 켈리 상대 통산 15타수 7안타 타율 0.467 5타점 OPS 1.126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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