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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2루타 1위 · 3루타 2위... 홈련 못 쳐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의 지배자

by 구름과 비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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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 만에 치른 홈경기에서 오라클 파크의 환경을 제대로 이용하는 타구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22일 미국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에인절스 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이날 역시도 1회 첫 타석 2루수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도 유격수 땅볼, 5회 1사 1루에서도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전날 경기 포함해 8타수 무안타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었다. 팀도 0-2에서 2-2를 만들었을 뿐 뒤집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6회 월마 플로레스의 역전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점이 필요했다. 이정후가 쐐기점이 필요한 순간 등장했다.

이정후는 7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월리 아다메스가 1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전력질주로 병살을 모면했다. 그리고 이정후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마운드에는 좌완 투수 제러드 케이닉이 있었다. 좌투수 킬러의 면모를 발휘해야 할 때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본색을 드러냈다.

몸 쪽 93.5마일, 약 150.5km 싱커가 볼이 됐고 2구째 93.1마일, 약 149.8km 싱커가 한 복판으로 들어왔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스윙 궤적에 제대로 걸렸고 102.2마일, 약 164.5km의 총알 같은 타구는 우중간 가장 깊숙한 코스로 향했다. 적시 쐐기 3루타로 4-2로 격차를 벌렸다. 이정후의 시즌 2번째 3루타였다.

오라클 파크에는 원정 10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 특히 원정 10연전 기간 동안 누구보다 뜨겁게 타오른 채 홈으로 돌아온 이정후를 향해 정후 리! 챈트를 우렁차게 외쳤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계정은 이정후의 3루타 영상을 공유하며 정후 리! 챈트가 울러 퍼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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