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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부활] 시베리아 동토에 묻혀 있던 "석기시대 벌레" 4만 6000천 만에 깨어나 꿈틀

by 구름과 비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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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동토에 묻혀 있던 석기시대 벌레 바이러스가 4만 6000천 만에 깨어났다. 

시베리아 동토에 묻혀 있던 "석기시대 벌레" 4만 6000천 만에 깨어나 꿈틀

29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생물은 2018년 시베리아 콜리마강 인근, 화석화한 다람쥐 굴과 빙하 퇴적층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마지막 빙하기에 휴면에 들어간 선충류의 일종으로, 이 벌레들은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종으로, 파나그로라이무스 콜리맨시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충은 동면과 같은 상태를 뜻하는 휴면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을 발휘하는 생명체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동시대에 출현했던 네안데르탈인과 매머드, 검치호 등 고대 생명체들과 섞여 살았다고 해석했다.

1mm 미만 작은 크기의 이 벌레들은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다시 생명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처음 발견된 벌레들은 몇 개월밖에 살아남지 못했지만, 새롭게 번식한 벌레들은 되살아난 즉시 번식을 시작했다.

독일 쾰른대 필립 쉬퍼 박사는 실험실에 벌레 배양종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연구소 MPI-CBG의 테이무라스 쿠르 찰 리이 교수는 우리의 발견은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며 세대시간이 수일에서 수천 년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계 일각에서는 고대 바이러스도 함께 부활시켜 인류 및 환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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