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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등 건강을 위해 꼭 찾아야 할 장소다.
숲은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로 많아지는 여름에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치매 예방 치유 효고가 가장 크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34명의 심박변이도를 검사해 보니, 평균 심박변이도 참여 전 30.72ms에서 참여 후 40.29ms로 높아졌다. 심박변이도 상승은 긴장을 풀어주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숲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정서적 안정감도 생긴다.
그리고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미로 찾기 게임과 비슷한 형태인 트레일 메이킹테스트를 시켜보니,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평균 134.2초에 끝냈지만 참여 후에는 120.6초로 빨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치매 환자는 피톤치드와 산소를 마셔서 정신이 맑아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돼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1주일에 한 번씩만 숲길을 따라 등산이나 산책을 해도 뇌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돼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느긋하게 걸어야 숲 치유 효과 커
숲의 치유 효과는 여름에 가장 좋다. 여름은 숲이 가장 울창한 시기이기 때문에 숲 치유 효과의 핵심 물질인 피톤치드 방출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많다.
숲의 치유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최소 두 시간 이상 느린 속도로 걸으면서 삼림욕을 즐겨야 한다. 가볍게 뛰면 호흡량이 많아져서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게 돼 건강 효과가 더 좋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소리를 듣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숲 속 길은 여유 있게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계곡 소리나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뇌의 알파파가 증가해 긍정적이고 차분한 마음을 갖게 된다. 같은 이유로 숲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명상만 해도 숲의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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