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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의 나라] 김성한 경질 내막, "블랙핑크" 공연 美요청 7차례와 "美대통령 부부"의 방문 때 한미 협연 제안받고도 보고 안 해.

by 구름과 비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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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김성한 국가 안보 실장이 29일 사퇴했다. 

김성한실장은 29일 “저로 인한 논란이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 남짓 앞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에 이어 김성한 안보 실장까지 교체되면서 방미 조율 과정에서 중대한 실책을 범해 경질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후임 안보실장에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다. 차기 주미대사에는 조현동 현 외교부 1 차관을 내정하고 금명간 미 행정부에 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를 밝을 예정이다.

김성한 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로 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 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교수 출신인 김성한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교 안보 사령탑이 이례적으로 중도 교체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성한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준비 과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 1월 블래핑크, 레이디가가 등이 출연하는 특별 문화 프로그램을 제안했음에도 확답을 미루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3월 초 미국을 방문한 외교 당국자를 통해 뒤늦게 이런 사실을 파악했고. 김성한 실장 등 외교안보 참모들의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다.

김성한 실장도 이날,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국빈 초청국 정상 부부가 제안했음에도 답변을 주지 않은 것은 물론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것은 양국 신뢰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교안보 라인 쇄신 차원에서 김성한 실장 교체를 결단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설은 지난 27일 이문희 외교비서관 교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김성한 실장 지휘를 받는 이문희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실무 준비를 총괄해 왔다. 그런 이문희 비서관이 방미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전격적으로 교체되자, 대통령실 외교, 안보 라인이 행사 준비 과정에서 중대한 실책을 저질렀고 김성한 실장도 교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일범 의전비서관도 대통령 방일 엿새를 앞둔 이달 초 물러나면서 이런 관측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28일까지만 해도 김성한 실장 교체 검토 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다시 정리된 것이다.

김성한 실장 경질을 불러온 방미 행사는 대한민국 걸 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가수 레이디가가의 합동 공연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에선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의 뜻을 반영해 이런 제안을 담은 서신을 대한민국 정부에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도 김성한 실장이 지휘하는 국가안보실에선 3월 초까지 답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미 행정부 측 요청을 받아 7차례나 답변을 요청하는 전문을 보냈지만 안보실에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사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3월 초까지 보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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