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판빙빙] 탈세 논란 "5년 만에 베를린 공식석상" 세계팬들에게 감사.

 

탈세 혐의 논란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잠적 5년 만에 베를린 공식석상에 섰다.

탈세 혐의 논란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잠적 5년 만에 베를린 공식석상에 섰다

판빙빙은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영화 그린 나이트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판빙빙 또한 오랜만에 세계 무대에 나셨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빙빙에게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진행자가 영화와 관련이 없는 질문은 삼가 달라고 제지했으나 판빙빙은 괜찮다. 나도 집에 있었고 나를 걱정해 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거액의 세금과 추징금을 낸 뒤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했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나는 몇 가지 일을 겪었지만, 사람의 삶은 오르락내리락한다며 저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서서히 올라오면 된다고 했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돌이켜보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모든 게 괜찮다며 논란을 직접 언급해 눈 길을 끌었다.

판빙빙은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판빙빙은 2012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베를린을 찾은 뒤 10년 만에 베를린을 재방문하게 됐다며 나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며 연기는 내 평생에 걸쳐서 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5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 나이트는 소중한 기회였고 내 능력의 120%를 발휘하며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영화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은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판빙빙은 2018년 중국에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자취를 감췄고 이후 중국 세무국으로부터 한화 1509억 원을 선고받고 이를 모두 납부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355로 복귀했고 지난해 대한민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